감사하루

할말하는게 두려운 아이

ROSA 행복카드 2025. 5. 23. 09:02

2025.5 23.

하~~(한숨)
초등학교 4학년 여자아이

요즘 학교에서 꿈나무축제로 분주하다
작년에 피아노 배운지 3달도 안됐는데
피아노를 치겠다며 나갔다가
자신감을 뿜뿜 얻고돌아왔다.
ㅋㅋㅋ 기특하다 생각이 들었다

올해는 안나가겠다며 얘기 하기무섭게

같은반 반장아이가
함께 춤댄스로 나가자며 제안을 해왔다고...
그 반장아이와 함께나가면 더욱더 친해질수 있는 계기가 될것같아 덜컥 알겠다하고 대답을...

한 2틀은 그친구와 잘지내더니
얼굴에 근심이 쌓였다
왜 그러냐 물으니
춤이 너무 어렵단다.

친구는 너무 잘추기도하고 다 외워서는
자기를 가르쳐주는데 자칫 자기가 너무 못춰서 그친구한테 미안하고, 여러사람들 앞에서 비교당할까 덜컥 겁이난다고
집에와서 춤영상을 몇번이고 봐도
본인이 출수없는 상태!
이렇게 잘 췄으면 내가 아이돌을 꿈꿨겠지.

친구한테 다른 노래와 춤을 하자 제안을 했는데
단칼에 거절을 당했다고
무조건 이노래만 해야한다며
그리고 자기 아버지가 그노래 짜집기해서 usb로 만들어 제출했는데 아버지의 수고스러움을
취소할순 없다며 그만얘기하자고...

오늘아침 일어나는데 눈물을 펑펑 쏟는다
너의 솔직한마음을 얘기하라고 했더니
무서워서 못하겠다며ㅜㅠ


우리아이 성향이
어렵고 본인이 할수없다는 난관에 봉착했을때
두려움이 생기는건 누구나 마찬가지이겠지만

스트레스지수가 엄청 높은것 같다.

혹시나 이것이
평소 엄마가 아이에서 큰목소리로 화를 낸다거나
짜증을 부려 아이의 기를 눌러 무서워지도록하여

비슷한 상황이 되면
상대방의 기에 눌려 겁부터 난다거나

그래서 할말을 못해
상대방이 더욱 두려워지는건 아닌지...

어떻게하면 우리아이가 이상황을 극복할수 있는지
걱정이다.

니가 선택한거에는 니가 책임을 져야하고
솔직한 얘기를 상대방에게 했을때
어떠한 상황이든 해쳐나가야한다며 얘기는 했는데...

너무 가혹한말은 아닌지
이제 인생이 뭔지 배워가는 초등4학년 아이한테...

엄마는 니가 마음이 단단한 아이가 되길 바라는마음이야

#엄마의 당부
#엄마의 푸념
#초등학교 4학년
#친구와의 사이
#친구와의 갈등
#단단한마음